📍 선주 「나부」 장낙천

단우

하늘의 동쪽엔 신수가 있고, 그 아래에는 신룡이 불을 머금으며 유유히 날아다닌다…. 후우, 죽기 전에는 그 장관을 분명 볼 수 있을 거야

단우

거기 계신 분도 「장낙천」의 풍경을 감상하러 온 건가요?

선택지

그냥 지나가던 길이에요

태복사에 가던 길이에요

맞아요

단우

실례를 했군요, 가던 길 계속 가시죠

단우

제가 비록 눈은 안 보이지만 「나부」에 사고가 있었다는 소식은 들었어요. 태복사가 있는 동천도 기별이 없다죠? 안전을 생각해서 이곳에 남는 게 좋을 듯 싶네요

단우

꼭 가야 하는 이유가 있으시다면 부디 몸조심하세요

단우

전 일개 의사에 불과하니 큰 도움은 못 드려요. 이건 단정사가 외래를 나온 의사들에게 주는 단약이에요. 급한 불은 끌 수 있을 테니 가져가세요

단우

그럼 혹시 실례가 안 된다면 당신이 본 풍경들을 설명해 줄 수 있나요?

선택지

눈앞의 풍경들을 보지 못하시나요?

단우

죄송합니다, 전 태어날 때부터 앞을 보지 못했어요

단우

다른 감각들이 일반인보다는 뛰어나서 단점을 조금이나마 메꿀 수는 있죠

단우

전 바람을 타고 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공조사에서 비구름이 내린 습기 냄새를 맡을 수 있고, 옥늑화의 부드러운 감촉을 느낄 수 있죠. 하지만 이 두 눈은……

단우

살면서 이곳에 수없이 왔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거라곤 풍경을 마주하며 감탄을 하는 것밖에 없네요

단우

그러니 실례가 안된다면 말로라도 풍경을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선택지

죄송하지만 해야 할 일이 있어요

단우

실례를 했군요, 가던 길 계속 가시죠

지형사 관청으로 가기

📍 선주 「나부」 지형사 관청

절 찾으셨다고요?

대호

아, 그랬지! 내 기억력 좀 봐! 왔구나, {NICKNAME}! 장군님의 귀빈께서 한달음에 와주다니 정말 고맙군!

대호

일전에 장낙천 광장에서 용녀님을 구했다며? 지형사 동료들을 대표해 감사를 표할게

선택지

별말씀을요

본론으로 들어가죠. 무슨 일인가요?

대호

알다시피 스텔라론의 재앙이 강림한 뒤로 「마각의 몸」 광증이 퍼져나가고 있어

대호

「마각의 몸」은 선주 사람 모두가 피하고 싶어하는 숙명이자 시왕사의 수호 덕분에 이렇게 자주 발현되는 질병은 아니야

대호

그런데 최근 들어 마각의 몸에 빠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특히 운기군처럼 스트레스와 위험을 감내해야하는 사람들에게 말이지

대호

게다가 그들은 외형까지 괴물처럼 변하더군. 이건 내가 알고 있던 「마각의 몸」과 완전히 달라……

선택지

그래서 제가 마각의 몸을 없애주길 바라시나요?

그래서 배후에 음모가 있다고 생각하나요?

대호

이런 일로 널 귀찮게 할 순 없지. 마각을 억누르는 건 장군님께서 알아서 하실 일이야

대호

그래. 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가 날 리 없잖아…. 내가 일개 지형사 관리긴 해도 일선에서 일하다 보니 이런 낌새는 누구보다 빨리 알아차리 거든

대호

넌 능력도 뛰어나고 장군님의 의뢰를 받아 스텔라론을 찾고 있으니, 마각의 몸과 싸운 적도 있겠지……

대호

행여 무슨 단서라도 찾게 되면 지형사에 곧장 알려주게. 그래야 동료들과 제때 대응하고 조금이라도 빨리 도울 수 있을 테니

대호

참, 여기까지 오면서 뭐 발견한 건 없었나?

선택지

부치지 못한 편지

치유 스프레이

설계사 초빙 서류

에너지 음료(무가당)

시스템

당신이 건넨 편지를 읽던 대호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더니 다시 편지의 내용을 확인한다

시스템

대호는 땀을 뻘뻘 흘리더니 잠깐 실례하겠다는 말과 함께 부랴부랴 자리를 뜬다. 그리고 잠시 후, 한 여자와 함께 다시 나타난다

대호

네… 네가 찾은 편지 봤어……

대호

솔직히 나로선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더군. 이건 지형사가 손댈 수 있는 범위가 아니야. 그래서 장군님이 계시는 신책부에 연락을 했지

대호

이분은… 청주 님으로 경원 장군의 책사장이셔

대호

편지에 관한 건 청주 님과 상의하는 편이 나을 거야

- 부치지 못한 편지 x 1

대호

이게 뭐지? 평범한 잡동사니 같은데

대호

{NICKNAME}, 시답잖은 장난 말게. 요즘 일이 너무 많아서 정신없이 바빠

대호

이게 뭐지? 평범한 잡동사니 같은데

대호

{NICKNAME}, 시답잖은 장난 말게. 요즘 일이 너무 많아서 정신없이 바빠

대호

이게 뭐지? 평범한 잡동사니 같은데

대호

{NICKNAME}, 시답잖은 장난 말게. 요즘 일이 너무 많아서 정신없이 바빠

선택지

1:!P202010301

마각의 몸을 상대할 때 이걸 발견하긴 했어요…

선택지

부치지 못한 편지

치유 스프레이

설계사 초빙 서류

에너지 음료(무가당)

시스템

당신이 건넨 편지를 읽던 대호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더니 다시 편지의 내용을 확인한다

시스템

대호는 땀을 뻘뻘 흘리더니 잠깐 실례하겠다는 말과 함께 부랴부랴 자리를 뜬다. 그리고 잠시 후, 한 여자와 함께 다시 나타난다

대호

네… 네가 찾은 편지 봤어……

대호

솔직히 나로선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더군. 이건 지형사가 손댈 수 있는 범위가 아니야. 그래서 장군님이 계시는 신책부에 연락을 했지

대호

이분은… 청주 님으로 경원 장군의 책사장이셔

대호

편지에 관한 건 청주 님과 상의하는 편이 나을 거야

- 부치지 못한 편지 x 1

대호

이게 뭐지? 평범한 잡동사니 같은데

대호

{NICKNAME}, 시답잖은 장난 말게. 요즘 일이 너무 많아서 정신없이 바빠

대호

이게 뭐지? 평범한 잡동사니 같은데

대호

{NICKNAME}, 시답잖은 장난 말게. 요즘 일이 너무 많아서 정신없이 바빠

대호

이게 뭐지? 평범한 잡동사니 같은데

대호

{NICKNAME}, 시답잖은 장난 말게. 요즘 일이 너무 많아서 정신없이 바빠

청주의 의뢰 듣기

대호

흠… 이렇게 큰일엔 내가 별 도움이 안 될 것 같아. 수고가 많군, 몸조심하게

청주

{NICKNAME}, 마각의 몸에서 발견했다는 편지는 이미 확인했어요

청주

운기군이 스텔라론의 위치를 알아볼 때 저도 장군의 명령을 받아 마각의 몸과 관련된 사건들을 조사했습니다. 덕분에 단서를 얻은 것 같네요

청주

외부인에게는 이게 오랜 지병을 앓다 회복한 사람의 편지로 보이겠죠. 하지만 자세히 보면 「10대 죄악」의 금령을 어긴 것으로 대역무도한 짓입니다

선택지

「자애로운 약왕」 말인가요?

약물 실험 말인가요?

청주

네. 자애로운 약왕, 법률을 지키는 연맹 시민이라면 이런 존칭을 쓸 리 없죠

청주

왜냐하면 그는 선주 사람들의 적이자 「역병 재앙신」 이라 불리는 풍요의 에이언즈 약사거든요

청주

네. 연맹이 설립된 후 선주의 모든 의료 행위는 엄격한 기준과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치료」라는 명목하에 장수나 변이 개조를 진행하는 걸 막기 위함이죠

청주

편지에 언급된 실험에 관해 모든 파일을 샅샅이 뒤졌지만 관련 기록은 없더군요. 단정사의 동천도 봉쇄된 걸 보면… 분명 숨겨진 비밀이 있는 걸 거예요

청주

이 편지는 아마 당신이 처리한 마각의 몸이 쓴 거겠죠——감언이설에 속아 치료란 명목으로 독에 중독돼 당신이 봤던 모습이 됐을 거예요

청주

딱, 천년 전 선주에서 사라진 조직… 「약왕의 비전」을 떠올리게 하는 행태네요

청주

금단의 단약 처방전을 찾아내, 선도의 비밀을 부흥시키려는 풍요의 신도……

청주

아주 오래전에 사라진 조직인데 이렇게 다시 모습을 드러내 혼란을 불러올 줄은 몰랐습니다. 신책부는 사태가 심각해지기 전에 이 조직의 상황을 알아봐야겠어요

청주

앞으로 이번처럼 「약왕의 비전」과 관련돼 보이는 단서를 발견하면 신책부로 와서 제게 건네주세요. 지금의 신책부엔 이런 자료들이 꼭 필요합니다

선택지

저한테 무슨 이득이 있나요?

좋아요, 그렇게 할게요

귀찮을 것 같네요…

청주

물론이죠. 신책부는 조직에 기여한 분들을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청주

감사합니다. 물론 맨입으로 부탁드리는 건 아니에요. 신책부는 조직에 기여한 분들을 소홀히 하지 않죠

청주

이해합니다. 그냥 가끔가다 떠올려주세요. 신책부는 조직에 기여한 분들을 소홀히 하지 않는답니다

청주

최근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장낙천 일대에서 혼란스러운 틈을 타 화외지민을 현혹하는 자가 있다더군요. 거기서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청주

사실 몇 달 전에 조사원을 파견해 어느 정도 실마리는 잡은 상황입니다

청주

하지만 상대에게 의심을 샀는지… 연락이 끊겼어요. 아마 정체를 들킨 거겠죠……

청주

당신은 나부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람인데다 화외지민이니 안심하고 이 일을 맡길 수 있을 것 같네요

장낙천에서 수상한 사람 찾기

📍 선주 「나부」 장낙천

🏃‍♂️

이동

시스템

천궁의 진실에 대해 알고 싶나요?

시스템

장수의 본질에 대해 알고 싶나요?

시스템

천궁의 사명은 정말 정의롭나요?

시스템

역병 재앙신은 정말 사악할까요?

대호

흠… 이렇게 큰일엔 내가 별 도움이 안 될 것 같아. 수고가 많군, 몸조심하게

넋 나간 괴짜

거기 이방인, 잠깐만요. 혹시 장수하고 싶으신가요?

선택지

아뇨

네

전 힘을 원해요!

넋 나간 괴짜

싫다고요? 이럴 수가, 당신은 절망에 빠졌군요!

넋 나간 괴짜

세상 누가 영원한 삶을 거부하겠어요? 하나 선주는 단명종의 행복엔 신경도 안 쓰죠! 그자들은 장수로 가는 영광의 길을 틀어막고 있어요

넋 나간 괴짜

전 초록 부용이에요. 이번에 장낙천에 온 건 함께 장수의 선도에 오를 당신 같은 분을 찾기 위해서랍니다

초록 부용

어때요? 이런 얘기를 하기 딱 좋은 곳이 있는데 같이 가실래요?

선택지

콜, 가요

위험한 냄새가 나는데…

초록 부용

가시죠. 여긴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오래 있기 별로거든요

초록 부용

에이! 그럴 리가요! 저흰 건실한 시민이라고요. 다른 선주 주민들보다 쪼끔 더 욕망에 충실할 뿐, 당신을 해칠 생각은 없답니다

넋 나간 괴짜

역시! 세상 누가 영원한 삶을 거부하겠어요?

넋 나간 괴짜

하나 선주는 단명종의 행복엔 신경도 안 쓰죠! 그자들은 장수로 가는 영광의 길을 틀어막고 있어요

넋 나간 괴짜

전 초록 부용이에요. 이번에 장낙천에 온 건 함께 장수의 선도에 오를 당신 같은 분을 찾기 위해서랍니다

초록 부용

어때요? 이런 얘기를 하기 딱 좋은 곳이 있는데 같이 가실래요?

선택지

콜, 가요

위험한 냄새가 나는데…

초록 부용

가시죠. 여긴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오래 있기 별로거든요

초록 부용

에이! 그럴 리가요! 저흰 건실한 시민이라고요. 다른 선주 주민들보다 쪼끔 더 욕망에 충실할 뿐, 당신을 해칠 생각은 없답니다

넋 나간 괴짜

……

넋 나간 괴짜

아! 그니까 당신도 장수하고 싶다는 말이죠! 장수도 힘의 일종이잖아요!

선택지

아뇨, 전 순수한 힘을 원해요!

넋 나간 괴짜

음……

넋 나간 괴짜

그럼 전 도움이 안 되겠네요, {F#자매님}{M#형제님}

넋 나간 괴짜

하하, 참 재밌는 분이네요. 사실 전 화외지민에게만 불로장생의 기회를 주는데 당신은 반물질 군단에 들어가는 게 더 낫겠어요

넋 나간 괴짜

어느 쪽을 선택하든 일단 목소리를 낮추죠. 떠벌리고 다녀서 좋을 거 없는 주제거든요

넋 나간 괴짜

절대적인 힘을 얻기 전까진 영원한 삶을 살고 싶지 않으세요? 하나 선주 연맹은 단명종의 행복엔 신경도 안 쓰죠! 그자들은 장수로 가는 영광의 길을 틀어막고 있어요

넋 나간 괴짜

전 초록 부용이에요. 이번에 장낙천에 온 건 함께 장수의 선도에 오를 당신 같은 분을 찾기 위해서랍니다

초록 부용

어때요? 이런 얘기를 하기 딱 좋은 곳이 있는데 같이 가실래요?

선택지

콜, 가요

위험한 냄새가 나는데…

초록 부용

가시죠. 여긴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오래 있기 별로거든요

초록 부용

에이! 그럴 리가요! 저흰 건실한 시민이라고요. 다른 선주 주민들보다 쪼끔 더 욕망에 충실할 뿐, 당신을 해칠 생각은 없답니다

초록 부용

어때요, 가실래요?

선택지

가시죠, 속일 생각은 하지 말고요

아뇨, 낯선 사람이랑 다니는 건 별로 안 좋아해서요

초록 부용

가시죠. 여긴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오래 있기 별로거든요

시스템

초록 부용은 가볍게 휘파람을 불더니 결연한 눈빛으로 당신을 바라본다. 당신이 불로장생에 대한 갈망으로 인해 그를 따라나설 것이라 확신하는 듯 싶다

≪천수자애약왕구세품≫ 필사 0/500회

🏃‍♂️

이동

활성화 조건:S202010310

선택지

실행 성공

실행 실패

초록 부용

어디 가세요? 시련이 끝나기 전까진 가실 수 없습니다

🏃‍♂️

이동

초록 부용

아니, 잠깐 한눈을 판 사이 도망가다뇨? 오세요. 시련이 끝나기 전까진 가실 수 없습니다

시스템

당신은 ≪천수자애약왕구세품≫을 베끼기 시작한다

시스템

「천수의 자애로운 약왕은 9만9천999명의 제자를 대동하고 여러 세계를 돌아다니다, 나후에 거쳐하며 법도를 설파하였다」

시스템

손가락도 아프고 어깨도 시큰거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제 겨우 한 번을 베꼈을 뿐이다. 아직 499번이나 더 베껴야 한다

시스템

「그러자 9만9천999명의 사도가 함께 생로병사의 고통에서 벗어났다」

시스템

마지막 한 글자를 쓴 그때, 운기군이 당신을 향해 신호를 보내고 있는 걸 발견한다

이상한 운기군

이쪽으로 와보세요. 필사 그만하고 얼른

≪천수자애약왕구세품≫ 필사 1/500회

시스템

하지만 당신은 운기군의 말이 들리지 않는 척 고개를 푹 숙이고 경전을 적어나간다

시스템

팔목이 점점 아파오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제 겨우 두 번째다

≪천수자애약왕구세품≫ 필사 2/500회

시스템

「약왕의 자애로운 마음에 불멸의 거목이 자라나니 한마음으로 극락의 기쁨을 누리리」

시스템

경전을 세 번을 다 베끼고 나니 경전의 말들이 마음속에 울려 퍼지는 듯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천수자애약왕구세품≫ 필사 3/500회

시스템

이제 팔도 손가락도 더 이상 아프지 않다. 고통에 무뎌진 건지 익숙해 진 건지 알 수 없다

시스템

당신은 순조롭게 경전 네 번을 베끼는 데 성공한다

≪천수자애약왕구세품≫ 필사 4/500회

선택지

남자

여자

시스템

다섯 번째를 시작하려던 그때 당신의 옆에 있던 운기군이 몰래 곁으로 다가온다

이상한 운기군

그만 베끼시라고요! 경전 내용에 감동받기라도 하셨나요? 제가 대신 베껴드릴 테니 망 좀 봐주세요!

시스템

당신들을 지켜보는 사도들이 한눈을 파는 사이 운기군은 빠르게 붓을 놀려 경전 오백 번을 빠르게 베껴냈다

이상한 운기군

됐다. 드디어 다 베꼈네…. {NICKNAME}, 당신은 경원 장군님의 귀빈이시죠!

선택지

사람 잘못 보셨어요…

정원이 누구죠…?

죽여서 입막음을…

이상한 운기군

전 믿으셔도 돼요! 당신도 잠입하러 오신 거죠? 저도예요!

이상한 운기군

아이 참, 이런 상황에 농담이라뇨…. 당신도 잠입하러 오신 거죠? 저도예요!

이상한 운기군

아… 안 돼요. 당신도 잠입하러 오신 거죠? 저도예요!

이상한 운기군

전 장낙천 위수지의 운기군입니다. 저 「초록 부용」이란 자의 행적이 수상한 데다 불경한 사상까지 퍼트리길래 여기까지 따라와 잠입하고 있는 거죠

이상한 운기군

그런데 어찌나 절 의심하던지…. 약왕의 비전에 가입하고 싶은 제 진심을 알아달라고 얼마나 설득했는지 모릅니다……

선택지

왜 군복을 입고 온 거예요…

그렇게 입고 오면 당연히 의심받죠…

이상한 운기군

하아, 이런 악의 조직은 세력을 넓힐 때 집법관들에게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을 선호한다고 하길래 무장을 하고 왔죠. 고객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함이랄까요?

선택지

정말 천재적인 발상이네요…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나요?

이상한 운기군

쉿, 소리를 낮추세요…. 이 자식들 보통이 아니라서 우리가 잠입했다는 사실이 들통나면 둘 다 죽은 목숨이라고요

이상한 운기군

일단 제가 경전 베끼는 걸 도와드릴 테니 제가 신책부로 돌아가 이 사실을 알릴 수 있도록 절 엄호해주세요……

필사를 마친 경문을 초록 부용에게 건네기

🏃‍♂️

이동

초록 부용

어디 가세요? 시련이 끝나기 전까진 가실 수 없습니다

🏃‍♂️

이동

초록 부용

아니, 잠깐 한눈을 판 사이 도망가다뇨? 오세요. 시련이 끝나기 전까진 가실 수 없습니다

초록 부용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천천히 베끼면서 ≪천수자애약왕구세품≫의 완전무결함을 느껴보세요

선택지

다 베꼈어요

네, 잠깐만 기다리세요

초록 부용

다 베꼈다고요? 벌써? 검사해 보죠…. 음… 흐음… 정말로 다 베꼈군요. 그것도 또박또박. 선연이 있는 분인가 봅니다

선택지

그럼 이제 약왕의 비전에 가입할 수 있는 건가요?

초록 부용

조급해 하지 마세요…. 입문 시험은 두 단계로 나뉩니다. 당신과 이 운기군은 첫 번째 단계를 통과했네요. 이제… 마지막 단계가 남았어요

이상한 운기군

자, 그럼 다음 단계는 내일 할까요? 근무 시간에 몰래 나온 거라 지금 돌아가지 않으면 의심을 살 거예요

초록 부용

걱정하지 마세요. 두 번째 단계는 굉장히 쉬워서 금방 끝날 겁니다

초록 부용

저희 약왕의 비전은 의심스러운 사람은 쓰지 않고, 우리 사람은 의심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있어요. 그러니……

초록 부용

두 분께선 지금부터 결투를 진행해주세요. 살아남은 분이 정식으로 제자가 되는 겁니다

선택지

왜 그래야 하죠?

싫은데요…

좋아요, 싸우죠!

초록 부용

경전 필사로 두 분의 경건함은 확인했지만 조직에 대한 충성심은 더 확실한 보장이 필요하죠…. 이 규칙은 제가 만든 게 아니라 어쩔 수 없습니다

초록 부용

제가 정한 게 아니라 뭐라 드릴 말씀이 없군요. 시련을 끝내지 않으면 두 분께 영원한 침묵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초록 부용

얼쑤! 약왕의 비전은 당신처럼 혈기왕성한 젊은이를 좋아합니다! 자,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이상한 운기군

자, 잠깐만요… 우리는 장수하려고 온 거지 죽으려고 온 게 아니에요. 이렇게 갑자기 결투를 벌이라니, 이런 법이 어딨어요!

초록 부용

강요하진 않습니다. 포기해도 되지만 그럼 여러분은 이곳을 떠날 수 없겠죠

이상한 운기군

하아… 알겠어요…. 그럼 마음의 준비 좀 할게요. 그건 괜찮죠? 제가 이런 결투는 처음이라서요……

초록 부용

전 상관없지만 상대분이 괜찮으실진……

선택지

저도 괜찮아요

초록 부용

좋습니다. 그럼 두 분 다 준비하시죠. 시간은 소중하니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진 마세요

- 필사를 마친 경문 x 1

이상한 운기군과 「결투」하기

🏃‍♂️

이동

활성화 조건:S202010310

선택지

실행 성공

실행 실패

초록 부용

어디 가세요? 시련이 끝나기 전까진 가실 수 없습니다

🏃‍♂️

이동

초록 부용

아니, 잠깐 한눈을 판 사이 도망가다뇨? 오세요. 시련이 끝나기 전까진 가실 수 없습니다

이상한 운기군

저기… 좋은 방법이 떠올랐어요. 당신은 약왕의 비전에 가입하고 전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는 방법이에요……

이상한 운기군

일단 결투를 해요. 그리고 제가 당신한테 맞아 죽는 척을 할 테니, 당신은 시체 처리를 도와주는 척하면서 절 빼돌려주는 거죠……

이상한 운기군

그럼 우리 둘 다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거예요

이상한 운기군

그… 실력 좋으신 건 알지만… 제발 실수로라도 절 죽이진 마세요……

선택지

잘 조절할게요

그건 장담하기 힘든데요…

이상한 운기군

네, 역시 믿음직스러운 분이네요…. 그럼 제 목숨 당신한테 맡깁니다!

이상한 운기군

안 돼요…. 제발 살살… 에휴, 아니에요. 이것도 다 제가 선택한 길인데 운명에 맡기죠. 그래도 최대한 조심해주세요!

초록 부용

준비되셨나요? 이제 결투를 시작해볼까요?

선택지

네

아직이요

초록 부용

운기군님은요?

이상한 운기군

저… 저도 준비됐어요……

초록 부용

좋습니다. 그럼 시작하죠

이상한 운기군

그… 그럼… 간다!

⚔️

전투

청주의 연락 기다리기

🏃‍♂️

이동

시스템

잠시 후…

📱

문자 메시지

장낙천에서 초록 부용과 접선하기

🏃‍♂️

이동

{NICKNAME}

(분명히 여기서 초록 부용이랑 합류하기로 했는데, 왜 안 보이지?)

조사

{NICKNAME}

(편지가 있네. 이건… 「회색 모란」? 초록 부용이 나한테 쓴 편지구나)

📖

초록 부용의 밀서

{NICKNAME}

(약왕의 비전, 생각보다 더 신중하네…. 일단 놈들을 도와 임무를 완수해야겠어)

{NICKNAME}

(편지 가로채기라면 장낙천의 물류 기계새 횃대에 가서 찾아보자)

약왕의 비전 장낙천 책임자와 만나기

🏃‍♂️

이동

➿

알 수 없음

선택지

과찬이세요

제가 좀 강하긴 하죠

그쪽은 꽤 약해 보이네요

➿

알 수 없음

➿

알 수 없음

➿

알 수 없음

➿

알 수 없음

선택지

「수렵」을 증오해서요

더 강해지고 싶어서요

불사의 몸을 가지고 싶어서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

알 수 없음

➿

알 수 없음

➿

알 수 없음

➿

알 수 없음

➿

알 수 없음

보라 월계

다른 질문 있나?

선택지

조직원은 몇 명인가요?

처방전을 쓴 사람은 누구죠?

보스를 만날 수 있을까요?

당신은 왜 조직에 들어왔나요?

보라 월계

잘 모르지만 몇만 정도는 된다고 하더군

보라 월계

약왕의 비전은 수평적인 조직 구조를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각 지부의 담당자가 수장님께 직접 보고를 드린다. 그래서 다른 지부의 상황은 나도 잘 모르지

보라 월계

장점을 꼽자면, 장낙천의 조직이 사냥개들에 의해 와해된다 해도 다른 구역의 형제자매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단 점이 있겠군

보라 월계

처방전 담당자들의 신분은 기밀 사항이다…. 누군지는 알고 있지만 그들의 안전을 위해 누구에게도 알려줄 수 없어……

보라 월계

회색 모란, 널 못 믿는 건 아니지만 이는 모두의 안전을 위한 결정이다

보라 월계

보스? 「수장」님 말인가? 언젠가는, 지금은 아직 일러

보라 월계

네 능력이라면 맡은 임무만 열심히 해도 곧 수장님을 뵐 수 있을 거다

보라 월계

말하기 부끄럽지만 나도 한때는 사냥개 중 하나였다…. 100년에 가까운 시간을 창술에 쏟고 운기군의 교관도 될 뻔했지

보라 월계

하지만 평범한 인간의 나약한 육체로는 「무술 천재」들과의 장벽을 허물 수 없단 걸 깨달았어

보라 월계

난 그 처방전으로 조제할 수 있는 「용반규약」으로 구원받았어. 그 약을 먹고 평범한 인간은 범접할 수 없는 강자가 됐지

보라 월계

이젠, 모든 게 다 좋아졌어…. 과거의 비참했던 「신의 창 집신」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아. 자애로운 약왕님의 충성스러운 제자만이 남았을 뿐이지

선택지

「집신」이요?

전에 뭐라고 불렸다고요?

신책부의 첩자였나요?

보라 월계

잠깐… 날 아나? 어디서 들은 적이 있어? 어째서 「집신」이란 이름을 듣고 표정이 싹 바뀐 거지?

초록 부용

보라 월계 님, 큰일입니다…. 이자가 보라 월계 님을 찾고 있던 첩자 같습니다……

보라 월계

멍청한 것! 반나절을 공 들여서 뭘 한 거야? 딱 봐도 첩자인 놈을 조직에 들이다니!

초록 부용

억울합니다! 이 자가 분명 제 앞에서 운기군을 죽였다고요!

보라 월계

끔찍하군…. 요궁 재앙신은 이 가여운 인간들에게 죽음조차 두렵지 않게 만든 건가? 약왕의 비전에 잠입하려고 목숨마저 내다 버리는 고육책을 강구하다니……

선택지

다들 상상력이 뛰어나네…

들킬만한 말은 안 한 것 같은데…

피곤하니까 둘이 한꺼번에 덤벼

보라 월계

자애로운 약왕님께선 내게 예리한 감각을 주셨고 그 무엇도 내 눈을 피해 갈 수 없다. 너처럼 가소롭고 수치스럽고 가엾은 인간은 결코 이해할 수 없겠지

보라 월계

자애로운 약왕님께선 내게 예리한 감각을 주셨고 그 무엇도 내 눈을 피해 갈 수 없다. 너처럼 가소롭고 수치스럽고 가엾은 인간은 결코 이해할 수 없겠지

보라 월계

그럼 회색 모란… 아니, 신책부의 사냥개여, 죽어라!

⚔️

전투

신책부로 가서 청주에게 보고하기

📍 선주 「나부」 신책부

청주

무사한 걸 보니 안심이 되네요

청주

무슨 일이죠? 뜻밖의 상황이라도 있었나요?

시스템

당신은 청주에게 첩자로 지내며 있었던 일을 보고한다

청주

걱정 마세요. 잠입 작전은 아주 성공적이니까요. 신분이 노출되긴 했지만, 쓸모 있는 정보를 많이 얻었고 무사히 빠져나왔잖아요. 첩자의 전설이라고 해도 될 실력이에요. 정말 놀라워요

청주

휴, 다만… 집신이 그 사악한 길로 들어섰을 줄은 몰랐네요……

청주

{NICKNAME}, 당신은 옳은 행동을 했어요. 역병 재앙신이 이래요. 「힘」과 「생명」을 미끼로 집신처럼 앞날이 창창한 사람들을 잘못된 길로 끌어들이죠

청주

유용한 정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정보가 있으면 신책부도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거예요

청주

이건 당신을 위해 준비한 보수니 받아주세요

청주

다른 질문 있나요?

선택지

약왕의 비전 현황에 대해…

첩자를 많이 보냈나요?

약왕의 비전 신앙에 대해…

집신이 준 처방전에 대해…

청주

그 조직의 현황에 대해선… 저희도 거의 아는 게 없어요. 첩자들을 파견하긴 했지만 당신처럼 잠입하지는 못하고 주변만 맴돌았죠

청주

신책부는 아직도 사실을 밝히려 애쓰고 있어요. 저들은 천 년의 시간이 흐른 뒤 부활한 걸까요, 아니면 천 년 동안 계속 명맥을 이어 온 걸까요?

청주

하지만 어느 쪽이건… 이렇게 갑자기 정체를 드러냈다는 건 분명 더 큰 음모가 있다는 뜻이겠죠……

청주

요 몇 달 동안 너무 걱정이 많았어요.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요

청주

아니요. 약왕의 비전 밀서에는 잔뜩 배치해둔 것처럼 적었지만… 실제로 잠입에 성공한 첩자는 얼마 안 돼요

청주

게다가 그들 중 대부분은 당신처럼 정체를 들켜도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는 실력자가 아니거든요. 빠르게 신뢰를 얻을 지혜나 운도 없고요……

청주

더구나 약왕의 비전이 주는 단약을 먹는 건 있을 수도 없는 일이죠. 그걸 먹는 순간 인생은 끝이니까요

청주

그래서 지금까지 당신처럼 적진 한가운데서 이렇게 많은 자료를 빼낸 첩자는 없었어요

청주

≪천수자애약왕구세품≫은 약왕의 비전이 어디서 베껴왔는지 알 수 없는 경전이에요. 아마 「신의 강림 시대」 금서의 잔재겠죠

청주

하지만 제가 보기에 특별한 내용은 없는 것 같아요. 아주 왜곡된 관점으로 역병 재앙신이 조물에 미친 영향을 설명한 것만 빼면요……

청주

경전에 인간의 마음을 홀리는 힘이 있는 건 아니에요. 사람은 스스로 자신을 현혹시킬 뿐이고 경전은 그들에게 거짓과 허위로 점철된 희망을 안겨준답니다

청주

당신이 손에 넣은 그 처방전은… 제 머리로 이해하기엔 역부족이네요

청주

마침 장낙천에 믿음직한 연단사 몇분이 머물고 계시니 그분들에게 이 처방전에 대해 물어봐주세요. 그래야 신책부도 그에 맞는 해독약을 제작할 수 있을 거예요……

청주

약왕의 비전이 저희의 잠입 작전을 눈치채기 시작했으니 신책부도 이제 그물을 거둬들일 때인 것 같아요

청주

처방전에 대해 알아낸 게 있으면 언제든 절 찾아주세요

📍 선주 「나부」 장낙천

소심한 연단사

저기… 무슨 일이시죠……?

선택지

청주 씨가 뭐 좀 물어봐 달래요…

시스템

연단사에게 상황을 설명한다

소심한 연단사

아… 그렇군요. 처방전 좀 보여주세요…. 하지만 전 배움이 짧아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소심한 연단사

어? 이, 이건… 「비디아다라 골수」? 이거 완전 미쳤는데요……

소심한 연단사

죄송해요…. 이 처방전은 잘 모르겠지만 사용하는 재료들은 너무… 괴이하네요……

소심한 연단사

제 배움이 짧긴 하지만 이걸 다른 연단사한테 가져가도 소용없을 거예요…. 이걸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분……

소심한 연단사

저희 연단사 책임자, 단우 님뿐이죠

소심한 연단사

단우 님은 나부… 아니 선주 연맹에서 가장 능력 있는 연단사셔요…. 비록 천결자시긴 해도 저희처럼 두 눈이 멀쩡한 사람보다 훨씬 더 예리하세요……

소심한 연단사

이런 이상한 처방전도 그분이라면 뭔가 알아내실 거예요……

소심한 연단사

단우 님은 쉬실 때면 약목정에서 바람을 쐬시니 직접 가서 여쭤보세요……

소심한 연단사

단우 님은 나부… 아니 선주 연맹에서 가장 능력 있는 연단사셔요…. 비록 천결자시긴 해도 저희처럼 두 눈이 멀쩡한 사람보다 훨씬 더 예리하세요……

소심한 연단사

이런 이상한 처방전도 그분이라면 뭔가 알아내실 거예요……

소심한 연단사

단우 님은 쉬실 때면 약목정에서 바람을 쐬시니 직접 가서 여쭤보세요……

단우를 찾아가서 대화하기

활성화 조건:F202010312

선택지

실행 성공

실행 실패

단우

오랜만이네요, {NICKNAME}

단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NICKNAME}

선택지

저인지 어떻게 아셨죠?

절 아시나요?

단우

당신한테선 독특한 냄새가 나거든요. 한 가지 감각을 잃으면 다른 감각들이 예민해지죠

단우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장낙천에서 한 영웅이 비디아다라족 「약을 품은 용녀」를 구했다는 얘기를 들었답니다

단우

다른 연단사들이 그러더군요. 제게 감정을 맡기고 싶은 처방전이 있다고요? 좀 읽어주세요

선택지

알겠어요

기억할 수 있나요?

단우

감사합니다

단우

걱정 마세요. 한 번 들은 건 잊지 않도록 훈련을 했답니다

시스템

당신은 단우에게 처방전을 읽어준다

단우

음… 정말 이상한 처방전이군요. 무슨 약리인지는 대충 알겠어요. 용의 후예가 가지고 있는 힘을 흡수해 자기 걸로 삼아… 강해지는 약이죠

단우

하지만 구체적인 건 검증해 봐야 할 것 같아요…. 시간이 좀 걸리겠네요

단우

진짜 「비디아다라 골수」로 실험을 할 순 없잖아요. 안 그래요?

단우

연락처를 알려주세요. 약리 감정이 끝나면 제가 연락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