成就 <假面的告白>
成就 <假面的告白>
시스템
기억 거품이 갑자기 나타나더니 무지갯빛 빛이 흘러든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이 기억 거품은 우주정거장에서 봤던 것과 다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시스템
기억 거품에 가까이 다가간 당신은 차가운 기운을 느꼈다. 두 익숙한 그림자가 당신의 머릿속에 흘러든다…
삼포
마지막 미스터리 유저가 후크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네요…. 아, 「칠흑의 후크 님」이라고 불러야겠죠! 설마 이것마저 당신의 계획 일부인 건가요, 지오반니 형님?
지오반니
하하하, 그럴 리가. 난 인위적으로 짜여진 연극보단 자연스럽게 일어난 사건이 만들어 낸 「환락」의 결말을 보는 게 훨씬 더 좋거든
지오반니
그러고 보니까 삼포 형제, 같은 「가면의 우인」으로서, 넌 한 번도 {RUBY_B#환락}미학{RUBY_E#}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우리한테 공유한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왜지?
삼포
음, 어떻게 말해야 미움을 받지 않을지 고민 좀 하게 해주세요…. 이렇게 말할게요, 우리 중에는 자기 「분수를 모르는」 사람들이 몇몇 있잖아요…. 굳이 이름은 밝히진 않을게요
삼포
…전 그 자식들이랑 어울리는 게 싫어요. 얼마나 재미없어요! 다들 추구하는 「환락」이 다른데, 굳이 힘을 들여서 자신의 미학을 타인에게 강요할 필요가 있을까요? 헤…
삼포
도를 넘는 농담은 귀찮은 일을 부르잖아요. 귀찮은 일이 많아지면 재밌는 일도… 더 이상 재미가 없게 돼요. 제 말 무슨 뜻인지 아시죠?
지오반니
하하하, 이해했어…. 그러고 보니 「그분」께서 페나코니로 갈 준비를 하신다던데. 넌 갈 생각 없어?
삼포
음… 할 수만 있다면 여생에는 다시는 그 여자랑 마주치고 싶지 않아요…
시스템
……
시스템
점차 흐릿해지는 소리 속에서 기억 거품이 부서지고, 찬란한 빛 역시 순식간에 사라진다
시스템
어쩌면 이 기억 거품은 외부에 너무 오래 노출된 탓에 활력을 잃은 걸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이 정보를 남긴 사람이 이 정도면 이미 핵심적인 부분을 당신에게 보여줬다고 생각하는 걸 수도 있고…
시스템
수수께끼는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언제나 쓸 수 있는 격언이 있다——가면을 쓴 사람과 소통할 땐 반드시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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